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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노후헬기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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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노후헬기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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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육군이 전력배치한 공격헬기는 두 가지다. 500MD와 코브라(AH-1S)다. 하지만 500MD는 생산된 지 30년이 지났고 코브라 헬기도 2001년부터 미 육군에서 도태시킬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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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00MD가 비상착륙한 사례는 31건에 이른다. 전기ㆍ전자ㆍ계기 계통 결함이 대부분 원인이었다. 또 3년간 추락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조종사 3명이 순직하고 2명이 부상했다.

코브라도 마찬가지다. 육군이 1988년부터 도입해 현재 69대를 보유한 코브라 헬기는 수리 부속 부족으로 작전시간을 단축해 운용 중이다. 지금은 생산이 완전히 중단돼 178개 수리 부속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소형무장헬기(LAH)사업을 빨리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도 지난 국감에서 "공격헬기와 관련된 예비 타당성 결과와 함께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획득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육군이 소형무장헬기 연구개발을 위해 내년도 예산 70억원을 신청했지만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소형무장헬기 타당성 조사 결과, 기술력과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군에서도 국회 예산반영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군이 사용할 무장헬기를 민수헬기(LCH)와 공동개발할 경우 3300억원 이상의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수헬기 생산라인이 유지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후속지원과 운용유지비 절감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때문에 아구스타웨스트랜드, 유로콥터, 벨, 스콜스키 등 해외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제시장의 소형헬기분야는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해외 업체가 초기 개발비를 부담할 경우 개발 생산비는 크게 떨어져 가격경쟁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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