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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전, 세종시 전세난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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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아파트, 84㎡ 지난해보다 1억원 올라 2억2000만원…매물조차 없어, 대전 노은지구도 첫마을과 비슷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모습.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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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 전세난이 심각하다.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을 한 달 남겨두고 전세대란까지 걱정해야할 처지다.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엔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6개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 등 3개 국책연구기관 5846명이 세종시로 온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들 공무원 중 아파트입주자와 출·퇴근자 등을 빼고 2300여명이 집을 구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 달 한신, 대우, 포스코 등 대형 아파트와 연금공단아파트가 입주하지만 2단계 이전공무원들 수요를 맞추기에 부족함이 있다. 아파트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다.

게다가 이전기관공무원은 물론 충청권 등 다른 지역에서 옮겨오는 인구도 많아 세종시 전세난을 부채질 하고 있다.

첫마을아파트의 경우 올 초부터 전셋값이 크게 오른 뒤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보다 1억원 오른 2억~2억2000만원, 59㎡는 1억6000만~1억80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문제는 전셋값만 크게 올랐을 뿐 매물이 거의 없어 거래조차 쉽잖다는 데 있다. 웃돈까지 얹어서라도 전세를 들어가겠다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첫마을아파트 1단지의 한 공인중계사무소소 관계자는 “전세난은 정부청사 2단계 이전이 가까워 오며 더 심해진 것 같다”며 “문의는 잇따르지만 전세 찾기가 쉽잖다. 또 가끔 나오는 매물조차 나오는 날 바로 계약될 정도”라고 말했다.

세종시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대전시 유성구, 충북 오송, 청주, 충남 공주 등 승용차로 20분 안팎의 출·퇴근거리 지역도 전셋값이 뛰고 있다. 세종시보다 생활여건이 잘 갖춰져 이곳으로 이사를 계획한 이들이 많아서다.

세종시와 가장 가까운 대전 유성구 노은동의 59㎡형 아파트가 지난 여름보다 1억5000만~1억8000만원으로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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