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주인공 역 공모에 최대 9000명 운집
9일과 10일 영국 브리스톨에서 열린 일반 공개 오디션에 약 9000명이 몰려들었다.
13일 영국 BBC와 일본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미국 SF 영화 시리즈 ‘스타 워즈’의 새로운 3 부작의 제 1 탄 ‘에피소드 7’의 주요 캐스팅을 결정하기 위한 글래스고 오디션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이달 말과 12월1일로 연기됐으며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스타 트렉’ 시리즈를 다룬 J · J · 에이브럼스(47)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내년부터 영국에서 촬영에 들어가 2015년 개봉될 예정이다.
9일과 10 일 이틀 동안 영국 서부 브리스톨에서 열린 공개 오디션에 참가한 인원을 영국 BBC 는 2500명으로, 일본의 산케이비즈는 9000명으로 추정했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인 탓에 9 일 오디션은 오전 10시 반, 10 일 오전 10시 15 분에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됐다.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갔다.
1977 ~ 2005 년에 총 6편이 만들어진 스타워즈 시리즈는 장대한 우주를 무대로 선악을 둘러싼 인간의 갈등을 그린 걸작으로 세계 영화 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다.
시리즈를 다룬 미국 영화 제작사 ‘루카스 필름’을 지난해 11 월 인수 한 미국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월트 디즈니가 공모하는 남녀 각 1명은 ‘레이철’과 ‘톰’ 역을 한다.
산케이비즈는 레이철은 부모님을 어린 시절에 잃고 가족도 친척도 없는 탓에 강인하고 위험한 거리를 홀로 가는 인물로 설정된 만큼 17~18세의 아름답고 스마트하며 활발한 여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성장해 남성상을 모르는 토마스는 강한 의지는 없지만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으며 용기 있는 행동을 할 인물로 설정돼 19 ~ 23 세의 잘 생긴 스마트 활발한 남성을 찾고 있다고 산케이비즈는 덧붙였다.
공모 된 2 명이 무슨 역할을 할지는 전혀 밝혀져 있지 않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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