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남진우 시인
'신경숙 남편' 남진우 시인 누구? 네티즌 '관심집중'
신경숙이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남편 남진우 시인을 언급한 것.
남진우 시인은 문학평론가이자 교수이다. 1960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신경숙은 남진우 시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 "36살에 결혼을 했다. 결혼 6개월 전까지는 내가 결혼하게 될지 몰랐다. 혼자 글을 쓰러 다녔는데 다니다보니 사람들이 쳐다보더라. 혼자 글쓰러 가면서 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혼자 있는 것 보다는 둘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둘이 있으면서 세 사람이 있는 것이 더 좋아보이더라"고 설명했다.
신경숙은 "남편의 어떤 부분이 좋았냐"라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남진우 시인의 냄새가 좋았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경규는 이에 "남편은 시를 쓰고 아내는 소설을 쓰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신 작가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한편, 신경숙은 과거 서울상경 이후 낮에는 공장일, 밤에는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주경야독을 했던 일은 물론, 남편과의 만남에서 결혼까지 이어진 사연을 차분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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