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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예산 12.2% 증가… 아시안게임 등 4대 핵심사업에 55.4%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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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인 7조8254억원 편성… 도시철도2호선 건설 등으로 송시장 취임 후 부채 17.9% 증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내년도 인천시 예산의 55.4%(4조3434억)가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와 원도심 활성화 등 4대 핵심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인천시는 11일 2014년도 예산안 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보다 12.2%(8486억원) 증가한 7조8254억원으로 잠정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예산 규모로 정부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국고 보조금과 취득세인하분·지방소비세 등 지방세 증가, 부동산 매각을 통한 세외수입 증가 등이 예산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일반회계는 올해 보다 12.1% 증가한 5조2485억원, 특별회계는 12.4% 증가한 2조5769억원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의 55.4%(4조3434억)를 인천아시안게임 준비(4883억원), 경제수도 완성(5429억원), 사회복지 확대(2조947억원), 주거환경개선·도로확충 등 원도심 활성화(2368억원) 등 4대 핵심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 전출금 4414억원을 비롯해 인천대 법인화에 따른 운영지원비 300억원, 무상급식 및 교육발전사업 334억원, 영어마을·미산초교복합시설·평생교육진흥원 건립 106억원 등 교육도시 조성에 걸맞는 예산 편성에 역점을 뒀다.

한편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부채는 17.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기준 시 부채는 9조4369억원으로 송 시장 취임 당시인 2010년 6월에 비해 1조9900억여원 정도 늘었다.

인천도시공사 등 공기업 부채까지 더하면 시 부채는 2010년 9조4550억원에서 지난해 13조916억원으로 38.3%(3조6366억원) 증가했다.

이에대해 송 시장은 “임기동안 신규사업은 없고, 전임 시장때 시작한 아시안게임 준비와 도시철도 2호선 등 대규모 사업을 위한 지방채 발행으로 부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영종·도화·검단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차입금 증가와 함께 부동산 경기침체로 투자비 회수가 지연되면서 인천도시공사 등의 채무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올해 말 34.2%에서 내년 38.9%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38.8%, 2016년 35.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 인천시는 내년엔 재정위기 극복 2단계로 채무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이를위해 채무 조기상환과 고금리 지방채 차환, 세출 구조 조정에 따른 재원 확보에 힘 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시까지 경기장과 도시철도2호선 건설 등으로 채무 규모가 증가했다가 이후 감소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공사도 구월보금자리주택사업 대금을 회수하고 검단신도시에 대한 분양이 개시되는 내년부터는 부채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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