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스검침원이라고 속여 이삿집에서 상습적인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가스검침원을 사칭해 이삿집에서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5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02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며 52차례에 걸쳐 1억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고 오토바이를 구입해 번호판 없이 타고 다니고 1년 주기로 이를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명품 가방, 시계 등 200점에 달하는 피해물품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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