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집트가 러시아에서 40억달러(한화 약 4조2440억원)어치의 무기를 구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군자시원 및 장비인도 중단에 따른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도이나 알 와탄은 러시아는 최첨단 무기를 아무제한 없이 판매하겠다고 제안했으며 걸프지역의 한 국가가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방송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사대표단이 이집트를 방문한 직후 나와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리아 노보스티는 이집트가 자국의 안보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주 언론에 많이 보도됐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이집트 방문 무렵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9일 이집트에 대한 대규모 군사 체계와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F-16 4대, 아파치 공격헬기 16대, M1A1 탱크 장비 키트,하푼 대함미사일 등의 이집트 인도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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