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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높아진 삼성전자의 자신감…'비전2020'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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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200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매출 4000억달러(약 426조원), IT(정보기술) 업계 1위, 글로벌 5대 브랜드, 존경받는 기업 10위 등의 목표를 제시했는데 생각보다 목표달성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 삼성전자는 8년 동안 끊임없이 변화했고 다시 한 번 변하고 있다." (2013년 11월6일 권오현 부회장)

"2010년 세계 1위 제품을 현재 8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2004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려 명실상부한 세계 전자업계 톱3에 진입할 것이며 가격, 기술, 부가가치, 지역의 4대 벽의 붕괴가 진행될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을 주도할 것이다." (2005년 11월3일 윤종용 부회장)
8년 만에 열린 삼성전자 애널리스트데이의 분위기는 도전에서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2005년 당시 5년 안에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던 윤 부회장의 목표는 다소 무리한 것이라는 비평이 줄을 이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전혀 달랐다.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연간 매출 201조원을 기록했다. 2004년 매출은 81조9600억원이었다.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선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8년 연속 세계 평판TV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휴대폰 시장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09년에 발표한 비전 2020 달성도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IT업계 중 매출 1위, 영업이익 2위를 기록했다. 애플과의 영업이익 격차도 계속 좁혀지고 있다.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세계 100대 브랜드에선 8위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에선 34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7년, 삼성전자 경영진은 다시 한 번 '위기'를 강조하며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8년이 지난 만큼 삼성전자의 두번째 애널리스트 데이 참석자도 많이 바뀌었다. 2005년에는 윤종용 부회장이 개회사를 맡고 황창규 사장(반도체), 이기태 사장(휴대폰), 이상완 사장(LCD), 최지성 사장(디지털미디어) 순으로 세션을 진행했다. 반도체가 선봉장을 맡은 것.

올해는 권오현 부회장의 개회사 이후에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첫 세션을 맡았다. 신 사장의 뒤를 이어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 우남성 시스템LSI 사장,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세션을 진행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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