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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금융시장엔 양적완화 축소 효과 선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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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이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종전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결론을 냈지만, 시장에선 이미 QE 축소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 총재는 이날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에서 "미국의 QE 규모가 유지됐는데도 주가는 하락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FOMC는 30일(현지시간) 회의에서 QE 규모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결론 냈지만,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29포인트(0.39%)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김 총재는 "QE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을 때는 금융시장이 좋았다가 기대처럼 되니 주가가 왜 떨어지는지 그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숙제"라면서 "이는 기대심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FOMC의 설명 중 '금융시장 위축', '모기지 금리 상승' 등의 언급이 삭제돼 지난달과는 (경제 인식에)차이가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아울러 참석자들을 향해 "앞으로 내수가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면서 "성장의 절반을 수출이 차지하는 만큼 금융과 실물의 괴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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