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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챔피언십 돈캐스터로 단기 임대…데뷔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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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사진=정재훈 기자]

윤석영[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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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던 윤석영이 같은 리그에 속한 돈캐스터 로버스로 단기 임대돼 첫 경기를 소화했다.

돈캐스터는 25일(한국시간) 윤석영을 QPR로부터 긴급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구단 측은 "폴 딕코프 감독이 어깨 수술로 재활 중인 제임스 허스번드의 공백을 대신해 한국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윤석영을 데려왔다"고 밝혔다.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던 윤석영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소속이던 QPR로 이적했다. 야심차게 진출한 해외 무대였으나 기대와 달리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QPR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지만 불안한 입지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정규리그와 컵 대회 포함 3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소속팀 활약을 대표팀 발탁 전제조건으로 내건 홍명보호(號) 주전경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번 단기임대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가능성은 곧바로 확인됐다. 새 옷을 갈아입은 윤석영은 임대 발표와 함께 미들즈브러와 치른 정규리그 12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팀의 0대 4 완패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모처럼 실전경기를 소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1879년 설립된 돈캐스터는 주로 잉글랜드 3∼4부 리그에서 경쟁을 펼치다 지난 시즌 3부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십 승격에 성공했다. 현재 3승3무6패(승점 12)로 리그 17위를 달리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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