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아끼자"…극세사 속이불·담요 '불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선물용 단품 위주로 판매되던 담요가 겨울철 보온침구로 각광받고 있다.
과거 보온용 겨울침구로 오리털ㆍ차렵 이불 등에 소비가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유럽스타일의 각종 담요가 불황 속 난방비를 절감하는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저가 위주의 실속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에서 그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4일 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23일까지 극세사 담요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70% 신장했다. 보온효과를 위해 이불을 겹겹이 덮는 사람들이 늘면서 무게가 가볍고 촉감이 부드러운 속이불 판매량도 전년 대비 25% 늘었다. 올해 겨울이 예년보다 길고 추울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벌써부터 보온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해마다 판매량이 꾸준한 오리털 소재의 차렵이불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45% 증가하는 등 날씨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담요 외에도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절약형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카페트ㆍ러그(65% 증가), 보온ㆍ쿠션매트(105%), 옥매트ㆍ전기요커버(50%) 판매량도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는 침구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5% 올랐고, 담요 제품은 매출이 20% 늘었다. 일반 침구 가운데는 프리미엄 헝가리산 거위털로 만들어진 '헬렌스타인' 이불이 인기다.
최근 판매되는 담요는 사이즈도 예년보다 커지고 보온성이 더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첨단 발열원사를 사용해 정전기 없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발열담요'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기모 길이가 2㎝를 넘는 등 두툼한 제품까지 등장했다.
양종수 옥션 리빙팀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11월에나 팔려나가던 두꺼운 담요 등 이불 상품이 예년보다 빠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블랭킷(담요)은 난방비 절감효과뿐 아니라 다양한 패턴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줄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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