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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인간이 만들어낸 괴물,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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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우리가 하루에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은 얼마나 될까? 그 중에서 다시 재활용되는 비중은 과연 얼마나 될까? 해마다 쓰레기양은 늘어나고 쓰레기 매립장은 점점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편리함을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일회용품들은 쓰레기 증가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 오직 인간만이 자연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들을 만들어내고 소비한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온다. 쓰레기는 인간이 만들어낸 최악의 재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위협하고 더 나아가 지구를 위협하는 쓰레기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줄 책 3권을 소개한다.
1. 플라스틱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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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인간이 만들어낸 괴물,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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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한가운데, 고기압의 영향 아래 바람과 파도가 잔잔한 곳. 배들도 기피하는 이 외딴 바다에 수십 톤의 플라스틱 조각이 수프처럼 둥둥 떠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을까? 1997년 북태평양을 항해하던 찰스 무어 선장은 우연히 아름다운 수면 아래 플라스틱 조각이 흩뿌려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무어 선장에 의해 이제 곧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the 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고 이름 붙여질,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쓰레기장을 발견한 것이다. 이곳에 존재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은 무게로 따질 때 해양 먹이사슬의 기초를 이루는 동물성 플랑크톤보다 여섯 배나 많았다.

『플라스틱 바다』에서 무어 선장은 자신이 발견한 불길한 내용에 관해, 플라스틱의 숨겨진 속성과 위험한 결말에 관해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어 선장의 연구 결과 플라스틱이 바다에 녹아 있는 독성 물질을 흡수하고 있으며 바닷속 물고기들이 플라스틱을 먹잇감으로 오인하여 섭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무어 선장은 바다가 처한 곤경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과학적 신뢰성을 획득하려고 분투했던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2. 102톤의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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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톤의 물음』은 쓰레기와 소비주의에 대한 3부작 다큐멘터리처럼 독자에게 다가간다. 에두르지 않고 직설적으로 쓰레기와 관련한 우리의 민낯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 근원을 꼼꼼하게 탐사해 가며, 쓰레기와 소비 욕구를 둘러싼 어처구니없고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사실들을 보여 준다.

미국인 한 사람이 평생 이 지구에 배출하는 102톤의 유산. 이 쓰레기가 어떻게 얼마나 쌓여 왔는지, 그 처리를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그 역사와 현실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그 쓰레기에 중독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계속 묻는다. ‘왜 쓰레기는 계속해서 나오는 것일까?’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아마도 독자들은 한 달 명세서를 꼼꼼하게 살펴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진지하게 성찰할 것이다.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이고 진지한, 무엇보다 비비 꼬지 않는 명쾌한 쓰레기 인문학 보고서이다.

3. 훼손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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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은 폐기물을 어떤 비율로 얼마나 에너지를 들여서 재순환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비화적 에너지원의 양을 고래했을 때, 이 비율이 지구에 존재하는 인구수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 될까? 만약 그렇다면, 그 수는 얼마가 될까? 이 재순환율이 미래의 최대 인구수를 결정짓는 유일한 인자인지, 재순환을 하는 도중에 불가피하게 고갈되는 자원의 양은 어느정도인지, 또 재순환 과정에서 읽는 비율은 얼마나 될지 등 이 모든 문제들에 우리가 강구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지, 남은 자원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본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것을 단번에 해결하는 마스터 버튼을 찾아 낼 수 있을지도 알아본다. 인류는 지구에 존재하는 다른 어떤 생물과도 다른 길을 택하며 살아왔다. 이 막다른 길에서 우리의 현 환경문제와 실태에 대해 올바르게 자각하고 보는 시선을 갖게 도와주는 책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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