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업계 침체 속 3분기 영업익 8% 늘려(종합)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건설업계 수익성 악화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대우건설이 3분기 실적에서 호조세를 기록했다. 신규 사업장의 착공 지연과 추선 연휴 등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1% 늘리는 데 성공했다.
23일 대우건설이 발표한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107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503억원으로 1.5%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2조6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8%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마진율이 높은 주택에서 자체사업을 확대했고 해외현장에선 원가율 개선 등으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성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건설에서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한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보다 9.3% 증가한 3252억원으로 연초 발표한 올해 영업이익 목표 4230억원의 76.9%를 달성했다.
반면 매출액 감소에 대해선 해외 신규 현장의 착공 지연과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3분기 1조6623억원에 달해 올해 누적 7조7925억원을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주택 및 건축 분양사업과 해외 신규 공사가 잇달아 착공되며 4분기 매출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목표 9조3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4년 연속 주택 공급 1위를 지키고 있는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주택·건축 1만1602가구를 공급했으며 4분기에도 1만4886가구를 추가로 공급하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 등지에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분양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전망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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