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그룹 실적 추정해보니 "휴~"
올 3분기 순이익 추정치 1조6670억…연간 순이익 최대 6조원 전망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4대 금융그룹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순이익이 최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 상반기 순이익이 2조6966억원에 그쳐 연간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반토막 수준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나아질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ㆍ신한ㆍ우리ㆍ하나금융그룹의 올 3분기 순이익은 1조6670억원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KB금융 4243억원, 신한금융 5273억원, 우리금융 337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실적을 공시한 하나금융은 3분기 순이익 3775억원을 기록했다.
심규선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4대 금융그룹의 2분기 대비 3분기 순이익은 전체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순이익도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4대 금융그룹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KB금융 5781억원, 신한금융 1조1151억원, 우리금융 4441억원, 하나금융 5593억원이다. 올 4분기에도 3분기 추정 수준의 순이익 실현이 가능하다면 연간 순이익은 6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대 금융그룹의 연간 순이익 7조7114억원에 비해 약 22% 줄어든다.
4대 금융그룹의 연간 순이익은 2010년 5조7245억원에서 2011년 9조4376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잇따라 줄어들게 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그룹의 계열사 순이익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연말에 강화되던 금융당국의 감독 기준도 지난해보다는 덜할 것으로 보여 연간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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