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치 480X350 화면, 1㎓ 쿼드코어 AP, 2GB 램 등 탑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가 첫 번째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 스마트폰 '파이어웹'을 브라질 시장에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주력 체제지만 제 3의 OS 기반 스마트폰으로 OS를 다각화하고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저변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모질라에 따르면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 비보를 통해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파이어웹'을 출시했다. 텔레포니카 비보는 파이어폭스폰을 브라질 뿐만 아니라 멕시코, 페루, 우루과이에도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파이어웹은 페이스북, 트위터, 컷 더 로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지원한다.
LG전자는 파이어웨어 출시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폰 올인에서 벗어나 OS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전 세계 이통사들은 스마트폰 판매와 관련해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집중도를 줄이고 제 3의 OS를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조사들도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우려한다.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제 3의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가 속속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파이어폭스폰은 성장 여력이 큰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향후 점유율 증가도 기대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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