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환자는 2008년 5만3000명에서 2012년 8만명으로 4년새 50.2% 늘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할 내막 조직이 난소·골반 등 다른 부위에서 자라 출혈,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또 지난해 전체 자궁내막증 환자 가운데 21.1%는 수술까지 받았다.
자궁내막은 자궁 안쪽 벽을 이루는 막으로, 생리 주기와 호르몬 분비 신호에 따라 두꺼워지고 떨어져나가는 변화가 반복된다. 이 내막 조직이 자궁 안이 아니라 자궁 뒤쪽 벽이나 자궁인대, 골반벽 등 다른 부위에서 자라나면서 통증과 출혈 등을 동반하는 것을 자궁내막증이라고 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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