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민호와 박신혜가 커플티셔츠를 입은 채 가슴 설레는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16일 밤 방송된 SBS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는 김탄(이민호 분)과 차은상(박신혜 분)이 낙석으로 사고를 당해 모텔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커플티를 입게 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밥을 먹었다. "술도 있네"라고 말하는 은상을 향해 탄은 "너 술도 마시냐"고 물었고, 은상은 "나 손 떠는 거 못 봤냐"고 장난스럽게 응수했다. 그러자 탄은 "너 좀 귀엽다"고 말하며 사랑스러운 눈길로 은상을 쳐다봤다.
뿐만 아니라 장난을 치다가 넘어질 뻔한 은상을 탄은 급히 붙잡았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뜻하지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됐다. 은상을 좋아하는 탄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된 장면은 지난달 10일 미국 랭커스터 시티(lancaster city)에 위치한 한 산장에서 이뤄졌다. 장기간의 해외로케 촬영 속에서 더욱 친해진 이민호와 박신혜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그림 같은 산장의 풍광에 환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상큼하고 발랄한 화이트 톤 커플티를 차려입고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가슴 설렌 데이트 장면을 연출했다고.
'상속자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이민호와 박신혜는 손짓과 표정 하나까지 모든 디테일을 세심하게 점검하며 부단한 책임감과 노력으로 최고의 장면을 완성시키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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