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여중, 전남도교육청 주관 토론대회에서 대상 수상
"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폭력 영상물규제를 강회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학부모님들의 신뢰와 지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빚어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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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여자중학교(교장 이세원)가 최근 나주시 남평중학교에서 열린 제2회 중학생 토론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주관한 이 대회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8개 팀이 참여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폭력 영상물 규제를 강회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불꽃 튀는 설전을 펼쳤다.
함평여중 3학년 토론팀(이승은, 문경률, 박진아, 김희선 학생)은 ‘도토리(도란도란 토론하는 우리)’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총 다섯 차례의 토론을 거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특히 도시 지역의 팀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논리를 펴 상대팀을 압도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희선 학생은 “이전에는 남의 말을 듣기보다 내 의견을 남에게 말할 생각만 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줄 알게 됐다”며 “내 주장을 펼치면서 상대를 설득하려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내 주장이 왜 옳은가 하는 논거를 논리적으로 말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대회의 토론방식인 디베이트 토론은 찬성과 반대를 미리 정하지 않고 토론이 시작되는 자리에서 동전으로 찬반을 결정한다. 이 때문에 참가자는 찬성과 반대 두 가지 의견을 준비하면서 남의 입장을 이해하는 배려심을 기를 수 있다.
특히 함평교육지원청이 전남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디베이트 토론을 도입하면서 교사들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수업에도 토론 활동을 활성화 한 결과 이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노평희 수석교사는 “이같은 성과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강한 학습 의지, 학부모님들의 신뢰와 지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빚어낸 작품”이라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1, 2학년 학생들이 내년에는 3학년 언니들 못지않은 야무진 실력을 쌓아 학교의 전통을 세워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중학교도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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