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누엘 슈미트의 소설 '오스카와 장미할머니' 원작..11월15일부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배우 김혜자가 다음 달 개막하는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6년 만에 연극무대에 선다.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누엘 슈미트의 소설 '오스카와 장미할머니'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2003년 프랑스에서 공연돼 주인공 장미할머니 역의 다니엘 다리외'에게 몰리에르 연극상 최우수 여자연기상의 영광을 안겼다.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백혈병에 걸린 열 살 소년 오스카와 소아병동의 외래간호사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장미할머니의 나이를 넘어서는 우정 이야기이다.
모노드라마의 형식으로는 처음 시도되는 이번 공연에서 김혜자는 장미할머니 역을 맡아 오스카의 마지막 12일 간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스카와 장미할머니의 대화 속에서 두 역할 이외에도 약 10여명의 역할을 소화해 낸다.
연출은 '보이체크', '아버지' 등을 선보인 함영준 연출가가 맡았다.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11월15일부터 12월29일 영등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공연되며 17일부터 각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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