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호두까기인형', 지방 영화관에서 본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호두까기 인형' 등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작품들을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에서 열리는 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역민들도 우수 예술 콘텐츠를 향유토록 하자는 취지다.
CJ그룹 계열 CJ E&M, CJ CGV와 예술의전당은 15일 '예술의전당 콘텐츠 영상화 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국민 문화향수권 확대와 순수문화예술 대중화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콘텐츠 영상화 사업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오페라, 연극, 무용 등의 공연을 생중계하거나 영상녹화물로 제공해 전국 영화관, 지방문예회관, 공공도서관, 학교 등에서 상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는 '호두까기 인형', '현대무용-흔적도 없이', '디지털 명화 오디세이 시크릿 뮤지엄', '예술의전당 토요 콘서트' 등 네 작품을 영상화할 계획이다.
CJ E&M은 콘텐츠의 영상화에 필요한 재원 및 기술을 지원키로 했으며,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J CGV는 영상물 상영처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한다. 예술의전당은 공연의 영상화를 위한 저작권 문제 해결 등 사업 진행의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이를 통해 3사는 서울과 지방간 문화 격차 해소, 순수문화콘텐츠의 저변 확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또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사업과 예술 프로그램 제작 상호 투자 및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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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CJ CGV, 예술의전당은 올해 공동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클래식 음악회 실황중계 10건, 오페라 및 발레 등 공연 4건을 영상화한다는 계획이다. 3사는 영상화 작업에 수 대의 카메라 및 전담 제작진을 투입해 연기자의 표정까지도 고화질로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한편, 미세한 현의 떨림 등 무대 에너지를 뛰어난 음향 시스템으로 생생하게 재현해나갈 계획이다.
강석희 CJ E&M 대표는 “CJ E&M은 콘텐츠 영상화 사업을 위해 노하우 및 필요 재원 등을 적극 협조, 순수 기초 예술을 지원하고 문화소외 해소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콘텐츠 영상화 사업 외에도 문화예술위원회와의 MOU를 통한 ‘문화이용권사업’ 참여, 문화소외계층의 교육기회 확대 위한 ‘문화창의학교’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융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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