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0월 옵션만기 주간에 접어들었다. 한글날 휴장으로 오는 10일 만기일까지 3거래일 밖에 남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잔고 청산 및 환율과 연계된 외국인 비차익거래 수급 등에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순차익잔고는 지난 8월27일 이후 1조4583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따라 현·선물 간 가격 차인 시장 베이시스 상승이 대규모 차익 프로그램 유입으로 연결된 것.

전문가들은 유입된 순차익잔고 가운데 기관의 차익 프로그램 청산에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9월 만기 전까지 유입된 차익 물량 대부분이 기관 물량이었던 데다, 이는 오직 시장 베이시스에 연계된 매매였기 때문이다.


이중호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 시장 베이시스 약세가 나타날 경우 기관의 청산 욕구가 외국인보다 더 클 것"이라며 "시장 베이시스가 0.97포인트 이하일 경우 기관의 차익물량 청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베이시스는 평균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 수준으로 수렴하는 정상적인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차익거래 물량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1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인 환율과 연계된 외국인 비차익거래 수급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9월 이후 외국인은 차익거래에서 850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조5400억원 누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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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비차익거래는 원·달러 환율이 1070원 선에 머물며 1월 말 이후 최저치를 경신함에 따라 2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라며 "매수 탄력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인데, 원화 강세의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만기일을 전후로 발생 가능한 대외변수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연방정부 일부폐쇄(셧다운) 및 부채한도 증액협상 추이, 9월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연기 논의가 있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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