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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이면 수능 D-30..성적대별 수험생 준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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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오는 8일이면 수능까지 30일이 남게 된다. 수능이 다가오는 만큼 수험생의 스트레스도 커지기 때문에 수험생이 불안과 초조함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 수험생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하면 심리적으로 안정과 자신감을 얻어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도움을 얻어 남은 30일 동안 목표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아봤다.

◆새벽 시간까지 무리한 공부는 이제 그만
수능은 오전 8시 40부터 18시까지 약 11시간 동안 치러진다. 수능이 치러지는 시간 동안 최상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컨디션관리가 필수이다. 이를 위해 새벽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무리한 공부계획은 과감히 버리고 아침 일찍 실제 수능시간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은 수면부족과 피로를 증가시키게 된다. 이는 학습동기 감소와 뇌 활동의 둔화로 이어져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 수능이 치러지는 시간대에 맑은 정신으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상책이다.

◆수시와 정시 준비의 ‘균형감각’은 필수

수능 전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많다. 논술고사는 9월에 건국대, 한국항공대 등이 이미 치러졌고, 10월에는 경기대(5~6일), 홍익대(5~6일), 동국대(5일), 연세대(5일), 덕성여대(18~19일) 등이 시행한다. 적성검사는 9월에 서경대, 강남대, 가천대 등이 치렀고, 10월에 단국대(천안)(5~6일), 대진대(6일), 수원대(12~13일), 성결대(19일), 세종대(26~27일) 등의 대학이 치를 예정이다. 면접 일정이 10월에 있는 대학 역시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신대, 한양대 등 많이 있다. 이렇게 수능 전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자칫 수능 공부를 등한시 할 수 있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고 정시에 지원해야 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3학년 2학기 내신은 포기?

수능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치러지는 3학년 2학기 중간·기말고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재학생의 경우 수시에서는 2학기 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시까지 생각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정시에서 학생부를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경우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되기 때문이다. 191개 대학이 정시에서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는데, 학생부 성적을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127개(학생부 반영비율 50% 이상: 37개 대학, 40%이상~50%미만: 42개 대학, 30%이상~40%미만: 48개 대학)에 달한다. 게다가 상위권대학과 교대의 경우 내신 성적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2학기 내신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성적대별 준비 전략은?

전 영역에서 수능성적이 1~2등급인 상위권 학생은 문제풀이 감을 유지하면서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사소한 실수 하나에 등급과 대학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세운다. 예를 들면, 실제 수학영역의 시험을 치르는 100분 동안 30문항 혹은 그 이상의 문제를 풀면서 시간 분배 감각을 기르는 것이다. 곤란한 문제를 불안해 하지 않고 넘어가는 배짱을 기르고 충분한 검토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국어의 비문학 독해, 수학의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 영어의 빈칸추론 등의 고난도 문제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해야 한다. 문항 당 풀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유형에 따른 출제의도를 파악하고 풀이요령을 터득해 다른 유형으로 변형되더라도 풀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3~4등급 대 수험생의 경우 새로운 교재보다는 기존의 교재를 활용해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위권 학생은 문제를 어설프게 알면서 풀다 보니 반복적으로 비슷한 개념과 유형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이 풀었던 교재의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기존의 교재나 기출문제에서 틀렸던 문제나 명확하게 알고 풀지 못한 문제 등을 검토하고 분석하면서 답인 이유와 답이 아닌 이유를 확실히 설명할 수 있도록 공부하자. 또한 국어, 영어, 수학 영역의 성적이 고착화되어 향상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시간을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는 탐구영역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5등급 이하의 수험생들은 절대적인 학습량이 부족해서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신경 써서 공부하면 수능에서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교과서를 통해 기본개념을 익히고 EBS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70%수준으로 연계되는 기본적인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특정 영역의 성적 향상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법도 있다. 중·하위권대학들은 정시 모집에서 수능 영역 중 특정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A대학은 정시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 과목 중 3개 영역을 선택해 3개 등급의 평균을(B형 10% 가산점) 반영한다.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분석해 맞춤으로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소장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마무리 계획을 잘 세워 준비한다면 자신감과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며 "이는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와 실수를 최소화시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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