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리서치 조사 결과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9월30일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1일 전면 시행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1.4%, ‘잘 모르고 있다’는 4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고 있다’는 전라권(53.3%)과 경기권(51.7%), 60대 이상(51.3%)과 30대·40대(각각 50.5%), 생산·판매·서비스직(55.9%)과 전업주부(52.7%)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이와 함께 조사 응답자들에게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집의 도로명 주소를 알고 있냐고 묻는 질문엔 56.3%가 ‘잘 알고 있다’, 43.7%가 ‘잘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태우 연구원은 “오랜 홍보기간과 도로명 주소 입간판 설치 등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했던 것을 상기할 때 도로명 주소 시행 시기와 주소명 인지율이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은 시행 100여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준비가 됐다고 보기에 의문이 드는 수준“이라며 ”본격 시행 전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보다 적극적인 계도를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2%p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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