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120만원 더 싼 美 UHD TV, 해외구매하면 더 비싸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 초고화질(UHD) TV가 국내보다 더 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외 구매대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관세 등을 적용하면 고가 TV 해외구매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배송대행 업체 몰테일은 오는 11월30일까지 TV 맞춤형 배송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몰테일은 55인치, 65인치 모델 배송비로 각각 140달러(약 15만원), 210달러(약 22만원)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55~65인치 UHD TV 가격은 국내보다 적게는 81만원에서 많게는 159만원까지 저렴하다. 미국은 설치비를 따로 지불해야 하고 국내와 같은 AS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외 구매대행에 대한 관심이 늘었지만 할인율이 높지 않을 경우 오히려 비싼 가격으로 TV를 구매할 수도 있다.
현재 삼성 65인치 UHD TV(UN65F9000)를 아마존에서 구입, 몰테일을 통해 국내로 들여올 경우 총 비용은 약 709만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업체 최저가 696만원보다 13만원 가량 비싼 것이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LED TV에 붙는 관세율이 27%에 이르기 때문이다. LED TV에는 관세, 부가세, 특소세, 교육세가 부과되고 있다.
미국의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노려볼 수 있지만 UHD TV와 같은 고가 TV의 경우 할인율이 높지 않아 구매대행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 때 기능이 적고 크기만 큰 제품 들 중심으로 많은 할인 행사가 진행 된다"면서도 "UHD TV와 같은 스마트 TV의 경우 굳이 이때 해외배송을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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