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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감株, 고?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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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건설업 12.7%.운수장비 8.2% 올라
"이미 많이 올랐다", "그래더 더 간다" 전망 엇갈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경기민감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민감주는 지난 7월부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소외주에서 주도주로 변신했다. 그러나 최근 강세장에서 많이 오른 탓에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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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코스피 업종지수 상승률을 보면 건설업이 12.75% 올라 주요 업종 중 가장 큰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비금속(8.9%), 기계(8.24%), 운수장비(8.26%) 등 경기민감주들은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6.33% 올라 경기민감주의 상승률이 코스피를 상회했다.
경기민감주의 상승 지속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상승 강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지금의 주도 업종을 더 끌고 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기민감주의 상승 강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외국인 매수세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조430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3일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778억원으로 전일의 3127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25일과 26일에는 2000억원대로 다시 올라섰지만 이전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다.

미국 재정협상 우려와 양적완화 축소 연기가 외국인 매수세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화 강세 역시 외국인에게는 부담요인이며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도 외국인 매수심리를 위축시켰을 것으로 풀이된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둔화 요인 중 대내적 요인인 원화 강세 및 3분기 이익 전망치 하향은 그동안의 경기민감주 강세 요인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지수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 역시 경기민감주의 연속적인 상승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있다. 다만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 회복이 필요하다. 장기 소외된 업종이 상승세로 반전될 경우 대부분 단기 반등에 그치지만 때로는 반등 이후 펀더멘털의 회복이 뒷받침되면서 본격적인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소외주의 반등 초기에는 가격 메리트가 가장 큰 반등 요인이 되지만 점차 업황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승한 후에는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업종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민감주 중에서는 가격 매력과 함께 업황 개선이 동반되고 있는 조선업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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