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 2007년부터 지점전환 추진 중…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현지 금융정보 등 제공
이원석 외환은행 호찌민 사무소장은 베트남 최대의 경제도시인 호찌민을 비롯해 남부지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무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베트남 북부지역에 위치한 외환은행 하노이 지점을 지원하는 연락사무소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호찌민 사무소의 주요업무는 베트남 남부지역의 경제ㆍ산업동향을 수집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영업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2007년 최초 신청 후 현재 금융감독당국에 계류 중인 지점전환 추진이 가능해지면 남부지역에서의 역할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찌민에는 우리나라 기업 1800여개가 진출해 있다. 교민도 8만5000여명에 이른다. 인구 775만명의 거대도시이면서 입지조건이 양호해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그만큼 은행산업의 역할과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 소장은 "외환은행은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특히 기업금융이 강하다"며 " 현지의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보다 만족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은행 점포수의 확대도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호찌민 사무소는 현지인들에게 외환은행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오랜 전쟁경험과 사회주의 체제 등의 이유로 은행거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은행에 대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베트남 인구의 10~20% 정도만 은행 거래를 이용하고 있다.
이 소장은 "매년 KED나눔재단을 통해 베트남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어를 전공하는 10여개 대학교 학생 300여명에게 4만불 정도의 장학금을 8년째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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