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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新금융벨트] "베트남 남부 진출 금융상담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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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 2007년부터 지점전환 추진 중…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현지 금융정보 등 제공

이원석 외환은행 호찌민 사무소장

이원석 외환은행 호찌민 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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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베트남)=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베트남 남부지담에 진출 혹은 진출하려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전반적인 금융상담 등을 제공하는 거점으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원석 외환은행 호찌민 사무소장은 베트남 최대의 경제도시인 호찌민을 비롯해 남부지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무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베트남 북부지역에 위치한 외환은행 하노이 지점을 지원하는 연락사무소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베트남에 하노이 지점과 호찌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호찌민 사무소는 2002년 7월 개설된 이후 2007년부터 지점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 소장은 "호찌민 사무소의 주요업무는 베트남 남부지역의 경제ㆍ산업동향을 수집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영업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2007년 최초 신청 후 현재 금융감독당국에 계류 중인 지점전환 추진이 가능해지면 남부지역에서의 역할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찌민에는 우리나라 기업 1800여개가 진출해 있다. 교민도 8만5000여명에 이른다. 인구 775만명의 거대도시이면서 입지조건이 양호해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그만큼 은행산업의 역할과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베트남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앙은행과 국영상업은행(5개), 민영상업은행(34개), 합작은행(4개), 100% 외국계은행(5개), 외국은행 지점(50개) 및 사무소(49개)가 운영되고 있다. 상위 10개 상업은행들이 총자산을 기준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38개 은행들의 시장점유율은 30% 미만이다. 우리나라 은행들의 베트남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지법인(2개), 지점(5개), 사무소(7개)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이 소장은 "외환은행은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특히 기업금융이 강하다"며 " 현지의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보다 만족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은행 점포수의 확대도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호찌민 사무소는 현지인들에게 외환은행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오랜 전쟁경험과 사회주의 체제 등의 이유로 은행거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은행에 대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베트남 인구의 10~20% 정도만 은행 거래를 이용하고 있다.

이 소장은 "매년 KED나눔재단을 통해 베트남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어를 전공하는 10여개 대학교 학생 300여명에게 4만불 정도의 장학금을 8년째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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