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남녀양궁의 간판 오진혁(현대제철)과 윤옥희(예천군청)가 나란히 2013 월드컵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오진혁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결승전에서 다이샤오샹(중국)을 세트점수 7대3(28-27 28-29 30-28 28-28 29-25)으로 물리쳤다. 1차 상하이(중국), 2차 안탈리아(터키)에 이은 올 시즌 세 번째 국제대회 우승이다.
두 궁사는 리커브 혼성부 결승에서도 짝을 이뤄 프랑스의 프레보스트 게일-코트리 시리엘 조를 152대140으로 꺾고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이 이 부문 우승을 차지한 건 2011년 이후 2년 만이다.
오진혁과 윤옥희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금메달 3개로 프랑스(금1·은1)와 콜롬비아·덴마크(이상 금1) 등을 제치고 5년 만에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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