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 데뷔가 또 다시 다음 기회로 연기됐다.
홍정호는 21일 저녁(한국시간) 하노버와의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14일 프라이부르크와 홈경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결장이다.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두고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홍정호가 팀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이번 하노버 원정을 통해 독일 무대 데뷔전이 기대됐다.
하지만 바인지를 감독은 홍정호에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9월 초 입단 계약과 A매치를 치르기 위해 짧은 기간에 독일과 한국을 오갔고, 입단 직전 가벼운 부상도 입었던 터였다. 급할 것 없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을 갖게 한다는 판단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