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또 한 번 유럽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아약스와 홈경기다. 메시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10분과 30분에 각각 쐐기골을 넣으며 4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더불어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왕 경쟁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호날두가 18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 골을 넣자, 하루 만에 메시가 해트트릭으로 응수한 것.
둘은 지난 6년 간 챔피언스리그 최고 골잡이란 타이틀을 양분해왔다. 2007-08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던 호날두가 먼저 득점왕에 올랐고, 이후 4년 간 메시가 전대미문의 대회 득점왕 4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엔 호날두가 다시 왕좌에 올랐다. 호날두는 통산 54골을 기록하며 메시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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