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기)성용이는 한국 축구에 꼭 필요한 선수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꼭 돌아올 것이다."
이청용(볼튼)이 '절친' 기성용(선더랜드)의 대표팀 복귀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대표팀 복귀론이 떠오른 기성용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7월 'SNS 논란'으로 축구계를 발칵 뒤집었고, 이후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에도 선발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성용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성용이는 한국 축구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지금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 꼭 (대표팀에) 돌아올 것"이라며 기성용의 복귀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성용이가 다시 합류하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이청용은 "누차 얘기했듯이 난 볼튼 선수고 당장 이적할 마음은 없다"라며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팀의 초반 시작이 좋지 않지만 돌아가면 더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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