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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산물 불신, 전 세계 시장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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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안데르센 노르웨이수산물 위원회 이사

헨릭 앤더슨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담당 이사

헨릭 앤더슨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담당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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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 소비자들의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신은 일본, 한국산 수산물뿐 아니라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안타깝습니다."

헨리크 안데르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 한국ㆍ일본 담당 이사는 11일 "한국 소비자들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일본 수산물을 꺼려하고 있으나 각국 정부가 수산물 안전에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먹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것은 비난받아야 할 일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인 것은 그만큼 정부나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수산물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불신으로 노르웨이 수산물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일각의 의견에 안데르센 이사는 "그런 말들을 듣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일부 유통 채널에서 노르웨이 수산물 매출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결국 수산물 업계 모두 손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노르웨이 연어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전체 수산물 시장의 수요 물량이 줄고 있어 현재 상황에서 이득을 보는 수산물 관계자는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안데르센 이사는 "노르웨이는 자연적으로 잡히는 수산물이든 양식 수산물이든 수산물과 관련해서는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관리시스템과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원칙과 규제를 지키는 노르웨이 수산물은 안전하고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150여 개국에 수산물을 수출하는 노르웨이 수산물 업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세계 최대 수산물 마케팅 조직이다. 연어와 고등어로 대표되는 노르웨이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 2위 수산 양식 대국 노르웨이는 1000년이 넘는 수산물 수출 역사를 바탕으로 수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선진화된 수산물 관리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으며, 1970년대부터 기업형 수산업 육성 정책을 시작해 국가의 중점 산업으로 육성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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