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달 시장 규모는 1999년 131억 위안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50%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1조 위안(18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3년간 중국 정부조달시장 분야는 시설공사 비중이 34%로, 일반품목 구매(34%)를 큰 폭으로 상회한다. 코트라와 조달청은 이런 점을 착안해 이번 상담회에 시설공사용 건축자재 전문 바이어와 수처리 발주처 등을 중점 유치했다.
함정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향후 4~5년간 내 정부조달협정(GPA)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까지 맻게 되면 GPA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국내 기업이 중국 정부조달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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