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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질GNI 증가폭 4년 사이 최고(종합)

최종수정 2013.09.05 09:10 기사입력 2013.09.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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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기보다 2.9% 늘었다. 4년 사이 가장 큰 증가폭이다. 원유 가격 등 수입물가 하락세가 교역조건 개선에 큰 힘이 됐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보다 1.1% 성장해 속보치와 같았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보면,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실질GNI는 전기보다 2.9% 증가했다. 2009년 2분기 4.8%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요사이 실질GNI 그래프는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전기 대비 -0.1%까지 줄었다 2분기 1.5%까지 회복됐지만, 3분기(0.7%)와 4분기(0.3%) 증가폭은 계속 하락했다. 이런 흐름은 올해 1분기(0.8%) 다시 반전됐고, 2분기 증가폭은 4년 사이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김화용 한은 지출국민소득팀 과장은 "원유 가격 등 전반적인 수입 물가가 떨어져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GNI 증가폭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분기 총저축률은 31.3%였다. 전 분기(31.4%)와 비슷한 수준이다. 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저축의 비중을 보여준다. 투자를 국민총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눠 구하는 총투자율은 24.9%로 전기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실질GDP는 전기 대비 1.1% 성장해 속보치와 같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0.9%씩 성장했고, 건설업도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0.7% 증가했다.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등 내구재 구매와 식료품 등 비내구재 지출이 함께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가 줄어 0.2%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3.4% 증가했다.

이 기간 수출은 휴대폰, 반도체, 특허권사용료 등이 늘어 1.8% 확대됐다. 속보치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수입은 1.1% 증가했다. 반도체와 원유 수요가 늘어서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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