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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쌍용차' 칭찬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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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두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올 상반기 판매량 선전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주목된다. 쌍용차의 올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현대, 기아, 르노삼성, GM대우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중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쌍용차 뿐이다.

김 지사는 2일 월례조회에서 "오늘 아침에 쌍용차에 대해 특별히 표창했다"며 "현대, 기아, 르노삼성, GM 등 국내 4개 완성차 업체는 모두 판매가 감소했으나 쌍용차는 상반기 18.3% 증가했다"고 표창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제가 쌍용차를 방문했을 때 신차를 개발할 돈이 없고, 시설을 둘러보니 매우 낙후돼 있었다"며 "이런 시설여건에다 바깥에서 직원들이 떠들기까지 해 쌍용차가 이런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 지사는 그러나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 직원들 4800명이 모두 일치단결해 훌륭한 실적을 냈다"며 "이는 기적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쌍용차의 세계시장내 인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최근 러시아 연해주를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쌍용차의 인기가 아주 좋았다"며 "일본 도요타가 제일 많이 보이지만, 소형차 중에서는 다음으로 쌍용차가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그는 쌍용차 인수와 관련된 비화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쌍용차가 어려울 때 국내 완성차 업계에 인수를 권유했으나 모두 안된다고 했다"며 "결국 인도 농기계 제작회사인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그룹(MMG)에 넘어갔으나,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내년에 또 다시 신차가 쏟아진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지금 우리는 공무원들이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보다 쌍용차처럼 도내 소재한 기업들이 큰 실적을 내고, 이를 통해 지역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일자리 확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쌍용차는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두고 있어 항상 걱정도 하고, 또 도움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쌍용차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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