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싶은 선물 1위로는 '과일(20.1%)'이 꼽혔다. 이어 '건강식품(16.2%)', '식용유·통조림(15.7%)', '바디용품(8.7%)', '한우·갈비(3.6%)' 순이었다.
추석 선물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구입 장소로는 '대형마트'가 6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백화점(8%), 온라인몰(7%), 창고형 매장(5.3%), 홈쇼핑(2%) 순이었다.
추석 선물 구입비용 계획으로는 '10만원~20만원 이하'가 24.9%로 가장 높았고,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를 구입하겠다는 계획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롯데마트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1220명 중 142명(11.6%)이 '추석 선물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해 설 명절 때(3.6%)보다 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올해 추석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88.4%인 1078명으로, 올해 설 명절(96.4%)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구매 의사가 감소했다.
실제로 작년 추석 대비 구입 금액 증감 계획을 살펴보면, '작년 추석과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66.6%,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이 22.8%, '늘릴 계획'이라는 응답이 10.6%로 나타나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현상을 드러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불황 여파로 올해 추석 명절에도 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받을 때는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추석엔 가계 부담을 낮춘 실속 선물세트를 중점적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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