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ING생명 한국법인 지분 100%를 1조8000억원에 인수한다는 계약서를 체결했다. 계약 내용 중 ING그룹이 주식 인수 대금 1조원 가운데 약 10∼11%를 재투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MBK파트너스와 ING 그룹은 한국에서 ING 생명 사명을 앞으로 5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ING그룹은 ING생명 한국법인 운영 부분에 있어 앞으로 1년간 지속적인 조언과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는 ING생명을 전문경영진이 운영하는 하나의 독자적인 기업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존하는 단체협약과 취업규칙도 모두 유지되며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하지 않겠다는데 양 사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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