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 폭염 속 쓰러진 80대 치매노인 구조
[아시아경제 김승남]
전남 강진경찰이 폭염 속에 쓰러진 80대 치매노인을 구조했다.
21일 전남 강진경찰서 작천파출소(소장 최훈의)에 따르면 전날 오후 3∼4시께 수확기 농산물 절도예방을 위한 순찰 및 혹서기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생수병 제공을 위해 경작지 주변을 순찰하던 중 도로가에 폭염으로 인해 쓰러져 있는 치매 노인 A(83·여)를 발견했다.
경찰은 곧바로 의식여부 확인을 했으나 당시 A씨가 매우 지쳤는지 말을 제대로 잇지를 못했다고 설명했다.
순찰차량에 가지고 있던 생수로 응급조치를 마친 경찰은 면사무소 등에 연락을 취했으며 곧 A씨의 가족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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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평소 치매증상을 앓고 있었으며 자녀들이 농사일을 나간 틈에 외출, 35도가 넘는 한 낮 기온 속에서 작천 상평~성전방면으로 약 1㎞를 걸어가다 지쳐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도 걷기 힘든 정도의 날씨였는데 A씨가 별 탈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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