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힐링'하는 '가족친화경영' 회사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한국인의 특성상 직장에서의 행복은 전반적인 삶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직장인 849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행복도는 55점으로 보통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42%는 '회사 내 휴식공간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행복 수준이 10점 높아 사내에 휴식공간이 있으면 행복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의 지원과 상사의 리더십, 직장 내 인간관계 및 동호회 활동 등이 행복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집계됐다.
최근 많은 기업들은 고객만족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다양한 사내 복지 제도를 지원함으로써 조직 내 긍정적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든든한 출산복지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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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세븐은 유아동 전문 기업답게 직원들의 출산복지제도가 특히 눈에 띈다. 임신출산비를 비롯해 출산 및 육아휴직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직원들이 임신출산 후에도 부담 없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얼마 전 1년 간의 육아휴직에서 돌아온 제로투세븐 최연금 차장은 "처음 임신했을 때 임신출산 비용은 물론이고 정기적인 병원 진료, 출산 후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공백이 많을 것 같아 직장을 관둬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회사에서 임신 진료비를 비롯해 월 1회 이상의 정기건강진단 시간 등을 보장해줘 부담 없이 출산 준비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회사는 출산에 필요한 병원비는 물론 아이 분유를 지원해줬으며, 모유 수유를 하는 임직원을 위해 사내에 마련된 모유 수유실에서 1일 2회의 수유 시간을 허용해 얼마 전 출산한 차정화 대리는 '더욱 편안하게 가정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로투세븐은 임신ㆍ출산 해당 직원은 물론 배우자를 위해 산전후 90일의 휴가 및 배우자 출산 휴가 보장, 1년 간의 육아휴직 권장, 자녀 학자금 등 다양한 출산복지제도를 보장한다. 회사가 임직원에게 보장하는 이러한 출산복지제도는 엄마가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정착에 앞장 서고자 하는 유아동 전문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워킹맘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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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은 2011년부터 1년간의 준비 끝에 2억~3억원 상당의 비용을 들여 회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주택가에 어린이집을 마련했다. 6세 이하 자녀를 둔 워킹맘들의 고충을 알기에 김준일(사진) 회장 등 경영진이 어린이집 설치 결단을 내린 것이다.
특히, 락앤락에서 세운 샛별 어린이집은 보통 직장 어린이집이 직장 내 혹은 인근 사무실을 개조해 만드는 것과 달리 단독주택을 어린이집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뒤뜰에는 모래놀이터와 잔디마당, 2층 야외 데크는 자전거 놀이터로 만들어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야외 활동을 즐긴다.
샛별 어린이집은 30명의 원아를 총 7명의 교사가 맡고 있어 교사 한 명당 4~5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셈이다. 아이들의 하루 급식비도 일인당 4,500원 안팎으로 일반 어린이집(보통 1000~1500원)에 비해 수준을 높였다. 락앤락에서 식판, 물컵, 수납장 등은 물론 교구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운영은 직장어린이집 전문 위탁운영기관인 한솔교육희망재단에서 맡고 있는데 재단에서 직접 원장과 교사, 조리사 등을 파견하고 정기 교육ㆍ점검도 실시한다. 또 한달에 한번 교사들과 락앤락의 어린이집 담당 직원이 월례회의를 갖고 어린이집 운영 방침을 정하고 운영 현황도 점검하고 있다.
◆출근시간 제각각ㆍ스스럼없이 재택근무,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지난 1994년 탄력적으로 출퇴근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했다. 현재는 전체 관리직 인원의 20%가량이 이용할 정도로 일반화됐다. 또한,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데려다 줘야 하는 워킹맘들을 위한 현장출퇴근제를 활성화했다.
또한, '○○님'으로 부르는 수평적 호칭제도를 통해 임원과 직원 사이의 수직관계를 완화하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자주 일어날수 있도록 유도했다. 복장 전면 자율화, 탄력점심시간제, 변동좌석제를 통해 '사람 냄새 나는 직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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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직원 상호 간, 팀 간 소통을 극대화하고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한 '스마트워크'가 대표적이다. 재택근무를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죽전과 군포에 각각 마련된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업무를 볼 수도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러한 유한킴벌리만의 문화를 만들어 오랜 시간을 거쳐오면서 자율과 배려, 소통 속에서 성과와 목표 달성에 대한 스스로의 노력이 자연스럽게 이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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