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검찰청·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프로포폴을 취급하는 전국 병·의원 49곳을 점검한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9곳(33건)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병·의원 중 불법 사용·유통이 의심되는 13곳에 대해서는 경찰청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프로포폴, 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실질적으로 근절될 때까지 검찰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마약류의 제조·수입·유통·사용 전 과정에 대한 실시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RFID 기반 마약류 관리 시범사업을 미래창조과학부와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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