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무등산 국립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해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4일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무등산 주상절리의 지질학적 자원을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조성,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인증조건의 주요 내용은 지질 관광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지질공원 탐방객 센터 및 지질명소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지질공원 관리전담 기구를 개편 운영하면서 지역주민, 업체와의 협력사업 체결 등 지질공원 운영 세부관리계획이 마련돼야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15일자로 기존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를 무등산생태문화관리소로 조직을 개편하고 지질공원팀을 구성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8700만년 전부터 8500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시기에 형성됐다. 주상절리대 전체 면적은 최소 11㎢ 이상의 대규모로, 주상절리대의 단일 절리면 크기는 세계 최대급으로, 최대 9m에 이르는 세계적 규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하고 해발고도가 750m 이상으로 내륙 산상에 위치해 매우 독창적이며 타 지역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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