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주상절리대, 지질공원 인증 추진

[아시아경제 장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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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무등산 국립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해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4일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무등산 주상절리의 지질학적 자원을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조성,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지정 면적이 100㎢ 이상으로 지질 명소 10곳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하며, 환경부 지침에 따라 인증 조건 7가지를 갖추고 4년마다 재평가 받아야 한다.

인증조건의 주요 내용은 지질 관광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지질공원 탐방객 센터 및 지질명소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지질공원 관리전담 기구를 개편 운영하면서 지역주민, 업체와의 협력사업 체결 등 지질공원 운영 세부관리계획이 마련돼야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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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15일자로 기존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를 무등산생태문화관리소로 조직을 개편하고 지질공원팀을 구성했다. 또 1단계로 무등산 국가지질공원 인증 사업이 끝나는 시점인 2014년에 2단계와 3단계 사업인 세계지질공원 인증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8700만년 전부터 8500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시기에 형성됐다. 주상절리대 전체 면적은 최소 11㎢ 이상의 대규모로, 주상절리대의 단일 절리면 크기는 세계 최대급으로, 최대 9m에 이르는 세계적 규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하고 해발고도가 750m 이상으로 내륙 산상에 위치해 매우 독창적이며 타 지역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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