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캐나다 '내셔널타이틀'에 도전, '휴식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7ㆍ캘러웨이ㆍ사진)이 캐나다원정길에서 '2승 사냥'에 나선다.
25일 밤(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골프장(파72ㆍ725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다오픈(총상금 560만 달러)이다. 이 대회가 바로 캐나다의 '내셔널타이틀'이다.
그나마 '짠물퍼팅'이 작동되고 있다는 게 위안거리다. 투어카드를 걱정할 필요 없이 샷에 변화를 주면서 하반기 레이스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배상문은 실제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디오픈 대기선수 명단에 올랐다가 출전이 무산되자 연습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주력했다.
현지에서는 '1000만 달러의 사나이' 브랜트 스니데커와 매트 쿠차, 헌터 메이헌(이상 미국) 등을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어니 엘스와 찰 슈워젤 등 '남아공 군단'이 복병이다. 디오픈 공동 6위로 2개 메이저대회 연속 '톱 10'의 개가를 올린 '일본의 희망' 마쓰야마 히데키의 출전이 장외화제다. 배상문에게는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동기 부여도 더해진 셈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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