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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모펀드 순자산 7조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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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올들어 자산운용사가 운용중인 주식관련 공모형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7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대내외 악재와 경기 부진으로 주식 가치가 하락하고 해외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모펀드를 운영중인 50개 국내 자산운용사의 주식형펀드 순자산 규모는 지난 18일 기준 74조18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81조원대를 넘어서던 것과 비교하면 6조8000억원에 이르는 자산이 증발한 셈이다. 채권 중심의 펀드자산 규모가 1조5277억원대 늘었지만 주식형 자산의 감소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공모형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2조3829억원이 줄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자산은 연초 17조원대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14조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9059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7375억원, 한화자산운용 5341억원 등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미래에셋과 신한BNPP측은 "현재 운용중인 해외펀드의 판매비중이 다른 운용사에 높아 선진국 증시가 오르면서 수익 실현을 위한 환매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며 "하반기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 순자산 감소세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상반기 대형주대비 실적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주 펀드와 가치주펀드를 전면에 내세운 KB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은 순자산이 늘었다. KB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연초대비 1조628억원(16.3%)이 늘어 현재 7조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은 5880억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4171억원의 순자산이 증가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4월까지는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늘어나면서 자산운용사의 순자산이 감소세를 보였다"며 "아울러 5월말 이후 조정장세에서 지수가 떨어지면서 전체 자산의 감소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일임 자산은 68조1682억원 규모로 연초대비 2조원 가량 늘어났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7조4485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연초대비 1조5081억원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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