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성원 보답 위해 이틀간 LA-샌디에이고 무대인사 강행군 ‘글로벌 대세남’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수현이 첫 주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미국 LA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K-MOVIE 글로벌 전파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8일 LA에 도착한 김수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북미 개봉 첫날인 19일 오전 LA 한국문화원에서 현지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 및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상영이 결정된 것에 대해 현지 언론 및 영화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표현했으며, 국내 개봉 당시 놀라운 티켓 파워와 흥행 능력을 입증했던 배우 김수현의 주연작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등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미국에서의 기자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수현은 이후 유니버설스튜디오 내 유니버설시티 시티워크를 찾아 개봉 첫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니버설시티 시티워크는 미국 현지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상영관이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뜨거운 현지 반응을 체감한 김수현은 타이트한 스케줄에도 최대한 많은 팬들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총 10회에 걸친 무대인사 강행군을 이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수현의 높은 인기를 실감한 미국 내 메이저 에이전트들의 미팅 요청이 이어지며, 앞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현지의 한국 영화 배급 관계자는 "김수현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개봉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들이 메이저 영화관에서 상영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대만, 일본, 홍콩/마카오, 말레이시아/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10개국 개봉을 확정 지었으며, 현재 중국, 베트남, 태국 외 기타지역에서도 개봉을 논의 중에 있다.
김수현은 오는 23일 홍콩 개봉을 앞두고 열리는 프리미어 참석을 위해 출국 예정이며, 영화의 해외 개봉에 발맞춰 현지 프로모션에 적극 참석하며 'K-무비' 열풍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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