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노스페이스)이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뷔앙송(Briancon)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1차전에서 완등에 성공,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13년 리드 월드컵 랭킹과 지난 9월 탈환한 IFSC 리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예선 두 개 루트를 완등한 뒤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김자인은 침착하게 주어진 홀드를 정복하며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결선 루트에 도전한 마르코비치가 완등을 앞둔 52번째 홀드에서 탈락하면서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김자인은 "빠른 부상 회복으로 리드 시즌 첫 대회부터 참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결승 루트 완등은 물론 우승까지 차지해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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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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