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주요 언론매체에 초청장을 보내 8월1일 뉴욕에서 모토X의 출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모토X의 출시는 구글이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한 이래 첫 대규모 출시 이벤트다.
현재 모토로라는 모토X가 미국 내에서 조립·생산되는 최초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모토X는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업체인 플렉스트로닉스의 텍사스주 공장에서 생산되나 부품은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4.7인치 720p 디스플레이, 1.7㎓ 퀄컴 스냅드래곤 400 듀얼코어 프로세서, 2GB 램, 10메가픽셀 후면카메라,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가 쓰일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 애초 ‘슈퍼폰’이 될 것이라는 소문과 달리 갤럭시S4 수준의 최고급 사양에는 못 미치지만, 모토로라는 가격 경쟁력 쪽에 더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
미국 현지에서는 1일 공개 이벤트 뒤 8월26일부터 버라이즌 등 주요 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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