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서 70대 남성 양성 확인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보성에 사는 이모(72)씨가 발적, 부종, 수포증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로 진단돼 12일 광주 C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건강은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이씨는 광주 C병원에서 수포액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 비브리오패혈증 양성 환자로 확인됐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은 6∼10월께 간질환 환자,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40∼50대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발열 후 36시간 이내에 피부병변이 발생하며 주로 하지에서 시작해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를 형성, 괴사성 병변으로 빠르게 진행돼 50%가 넘게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지난해 전남도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4명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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