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몰사고 실종자 6명 시신 모두 발견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상수도 배관공사 도중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실종됐던 6명 근로자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17일 밤 11시45분께 시신 3구를 마지막으로 찾아 실종자 6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수평관로 입구에서 600~7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7시50분께 실종자 시신 1구를 시작으로, 오후 10시40분께에는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15일 오후 사고가 발생한 이후부터 진행됐던 수색작업은 55시간여 만에 일단락됐다. 하지만 사고 직후 병원이송 중 숨진 중국 국적의 조호용(60) 씨를 비롯해 총 7명의 근로자 전원은 목숨을 잃었다.
이근식 동작소방서 예방과장은 "처음에는 수중펌프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부유물도 많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점차 저수량이 적어지면서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수색작업은 마무리됐지만 안전사고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마지막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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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양된 시신들은 모두 유족들의 뜻에 따라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고대구로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사를 발주한 상수도사업본부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역시 사고현장 주변에 있던 근로자 6명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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