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민 대다수는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으며 민주당 지지자의 72%는 민주당이 야당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새누리당 지지자(35%)에 비해 높았다.


한국갤럽이 7월 1주(1~4일) 전국 성인 121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2.8%포인트, 95% 신뢰수준)결과, 요즘 국회 역할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7%로 나타났다. 6월 2주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상승해 올해 실시한 4회 조사에서 가장 부진한 결과다.

지지정당별로도 새누리당 지지자(501명)의 76%, 민주당 지지자(234명)의 8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422명)의 72%가 현재 국회의 역할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국회 역할 수행 부정 평가자(929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싸우기만 한다/소통 안함'(29%), '당의 이익/입장에만 따른다/파벌 정치'(14%), '자기 이익만 챙김/기득권, 특권 유지'(11%), '국민을 생각하지 않음/국민여론 안 들음'(10%) 등을 지적했다.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의 26%는 잘하고 있다, 51%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6월 2주에 비해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줄고, 부정 평가는 8%포인트 늘었다.

새누리당 지지자(501명)는 새누리당이 여당 역할을 잘한다 44%, 잘못한다 3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234명)는 여당 역할을 잘한다 11%, 잘못한다 73%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422명)는 여당 역할을 잘한다 15%, 잘못한다 55%로 답했다.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13%가 잘하고 있다, 69%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역시 지난 6월 2주에 비해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줄고, 부정 평가는 8%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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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자(501명)은 민주당이 야당 역할을 잘한다 13%, 잘못한다 73%, 민주당 지지자(234명)는 야당 역할을 잘한다 13%, 잘못한다 72%로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422명)는 야당 역할을 잘한다 12%, 잘못한다 62%로 답했다.


한국갤럽은 "여야 정당의 역할 수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많았고 양당을 비교하면 새누리당보다는 민주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면서 "새누리당 지지자는 44%가 새누리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72%가 민주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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