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외교 수장, ASEAN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브루나이 방문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한·중 양국이 정상회담 이후 사흘 만에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선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마지막 날인 30일 브루나이에서 만나 정상회담 결과물인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의 실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들은 아세안(ASEAN) 연례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을 찾았다.

이날 양국 외교 수장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양국 정상은 미래비전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에서 '북핵 불용'을 강하게 주장한 박 대통령과는 달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을 직접 겨냥하는 것을 피하고 '6자회담 조기 재개'를 더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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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입장 차가 크고 외교 수장 회담 시간이 30분으로 짧아 양국은 정상회담의 합의를 재확인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북한은 29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 초안에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근본 원인이 미국의 적대 정책에 있다는 예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즉각 적대시 중단을 촉구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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